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예순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생활을 하실텐데요.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나 더 남들에게 마음을 써주는 사람에 대해서 이런 표현을 쓰곤 하시지 않나요? 아래의 두 표현 중 무엇이 맞는지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은 정말 남을 위해 생각하는 점이 깊은 인정이 두터운 사람이다"
"그 사람은 정말 남을 위해 생각하는 점이 깊은 인정이 두꺼운 사람이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예순번째 시간에서는 '두텁다'와 '두껍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두텁다'와 '두껍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그 사람은 정말 남을 위해 생각하는 점이 깊은 인정이 두터운 사람이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두텁다'와 '두껍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두텁다"입니다.
두텁다[발음 : 두텁따]
형용사
정의 1. 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
예문 1. 선생님의 두터운 은혜는 잊지 못한다.(O)
선생님의 두꺼운 은혜는 잊지 못한다.(X)
2. 신심이 두텁다(O)
신심이 두껍다(X)
3. 나와 친구는 친분이 두텁다(O)
나와 친구는 친분이 두껍다(X)
정의 2. 두터운 교분을 유지하다.
예문 1. 두텁게 쌓은 우정으로 절친한 친구로 지낸다.(O)
두껍게 쌓은 우정으로 절친한 친구로 지낸다.(X)
네,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두텁다의 의미는 사람 사이의 친분이나 교우 관계에서 친밀하고 신의가 깊을 때 사용하는 단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두껍다는 무엇일까요?
두껍다[발음 : 두껍다]
형용사
정의 1.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예문 1. 겨울에는 두꺼운 이불을 덮어야 한다.(O)
겨울에는 두터운 이불을 덮어야 한다.(X)
2. 전공서적은 두꺼운 책이라 어렵게 느껴진다.(O)
전공서적은 두터운 책이라 어렵게 느껴진다.(X)
3. 날씨가 춥기 때문에 옷을 두껍게 입었다.(O)
날씨가 춥기 때문에 옷을 두텁게 입었다.(X)
정의 2.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예문 1. 우리 회사의 고객층은 두꺼운 편에 속한다(O)
우리 회사의 고객층은 두터운 편에 속한다(X)
2. 그 정치인의 지지층은 두꺼운 편에 속한다.(O)
그 정치인의 지지층은 두터운 편에 속한다.(X)
정의 3. 어둠이나 안개, 그늘 따위가 짙다.
예문 1. 비가 내려 새벽 안개가 두껍게 깔려있다.(O)
비가 내려 새벽 안개가 두텁게 깔려있다.(X)
네, 위에서처럼 두껍다라는 것의 의미는 두텁다에 비해 더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예순번째 콘텐츠를 마칩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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