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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예순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긴 하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자꾸만 재촉하는 경우는 없었나요?


즉 다른 사람이 자꾸만 이것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차 여러번 말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아래의 두 가지 문장 중 어떤 것이 올바른지 생각해보세요.
 

"친구의 등쌀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친구의 등살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예순두번째 시간에서는 '등쌀'과 '등살'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등쌀'과 '등살'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친구의 등쌀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등쌀'과 '등살'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등쌀"입니다.

 


등쌀[발음 : 등쌀]
명사
 
정의 1. 몹시 귀찮게 구는 짓.

예문 1. 욕심 많은 관리의 여러 요구 등 등쌀에 시달리는 백성들(O)
 욕심 많은 관리의 여러 요구 등 등살에 시달리는 백성들(X)


     2. 친구의 등쌀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O)
 친구의 등살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X)


     3. 하기 싫었지만 등쌀에 떠밀려 내가 나서게 되었다(O)
 하기 싫었지만 등살에 떠밀려 내가 나서게 되었다(X)

 

네, 등쌀의 의미는 위에서 본 것처럼 무엇인가 귀찮은 일 등을 시키는 등의 상황에서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등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등살[발음 : 등쌀]
명사
 
정의 1. 등에 있는 근육.

예문 1. 무서워서 등살에 소름이 돋고 말았다(O)
 무서워서 등쌀에 소름이 돋고 말았다(X)

 
     2. 많이 먹다보니 등살도 예전과 달리 찐 것 같다(O)
 많이 먹다보니 등쌀도 예쩐과 달리 찐 것 같다(X)
 

네, 위에서처럼 등살은 말그대로 등에 붙은 근육이라고 된 것처럼, 등의 살이라고 외우면 등쌀과 헷갈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남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시키게 되면 쌀쌀맞게 되지요? 그래서 '등쌀'이라고 외우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헷갈리는 우리말 예순두번째 콘텐츠를 마칩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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