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시대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기록하기보다도 나눠서 중요사항에 대해 서술하려 합니다.
01. 고려시대 문화의 개요
- 고려시대는 고려 성종 대 최승로의 활약 등으로 유교가 정치 이념으로 채택되었고, 동시에 불교는 저변이 확대되어 일반 민중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 이러한 불교 사상은 점차 심화될 수밖에 없었기에 교종과 선종 등 여러 종파가 등장하면서 동시에 교종과 선종의 통합운동이 추진됩니다.
- 통일신라의 예술도 뛰어났지만, 청자와 인쇄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써 인쇄술은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에서 그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02. 고려시대 문화에서의 핵심!
-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최승로는 성종에게 시무28조를 제시하면서, 불교의 폐단을 지적하며, 유교 정치를 지향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불교 자체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아니며, 단지 정치에 있어서 불교가 아닌 유교 정치 이념을 지향하자는 것입니다.
- 고려 후기에는 성리학이 안향을 통해 도입되는데, 안향은 몽고 간섭기의 충렬왕 대에 도입됩니다.
- 고려시대의 주요 집권세력들은 크게 문벌귀족 - 무신 - 권문세족으로 이어지는데, 문벌귀족 사회를 거치면서 귀족 사회의 보수화, 폐쇄화가 이루어집니다.
- 하지만 과거제도도 광종 대 쌍기의 건의 이후로 점차 정착되는 과정에서 관학보다도 사학이 융성하게 됩니다. 그 대표가 바로 최충의 9재 학당을 포함한 사학 12도의 융성이 그것입니다.
- 농경문화에 있어서는 우경 등의 심경법이 일반화 됩니다. 참고로 우경은 지증왕 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밭농사는 2년 3작으로 지었으며, 남부 지방만을 중심으로 이앙법이 시행됩니다. (이앙법의 전국적 실시는 조선후기에 이르러서입니다.)
- 불교 문화에 있어서 스님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대각국사 의천은 교관겸수, 내외겸전 등 천태종을 창립합니다. 비교할 것은 보조국사 지눌은 정혜쌍수 등 조계종을 창립합니다. 이는 당시 무신정권으로부터 후원을 받습니다.
03. 고려시대 교육기관
- 고려시대는 이전의 통일신라에 비해 교육을 강조하여, 많은 학교(=향교)를 세웠습니다.
-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고려 성종 대 중앙에 국립대학으로 국자감(국학)과 지방에 향교를 설치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학과 의학교육 역시 강조하여 지방의 12목에는 "박사"를 파견합니다.
- 국자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면, 국자감은 신분별 입학기준이 있었습니다. 국자감은 유학부(=경학부) & 잡학부 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평민 역시 입학도 가능했지만, 잡학부에만 입학이 가능했습니다.
** 또한 기술학부(율,산,서학) 외 기술교육은 담당 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조선에서는 모든 교육기관을 해당 기관에서 담당했다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 국자감의 교육기구 구분*
구분 |
경사 6학 |
입학 자격 |
교육 내용 |
유학부
(경학부) |
국자학 |
문·무관 3품 이상 관리 자손 |
경전 |
태학 |
문·무관 5품 이상 관리 자손 |
정치&역사 |
사문학 |
문·무관 7품 이상 관리 자손 |
문학 |
기술학부
(잡학부) |
율학 |
문·무관 8품 이상 관리 자손
+ 서민자제 |
법률 |
산학 |
수학 |
서학 |
그림&서예 |
이러한 고려 초기의 교육제도는 중기에 이르자 사학이 융성하게 됩니다. 주로 이 때를 언제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11세기 중엽 문종 대로 봅니다. 최충의 9재학당의 설립 이후로 보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그런 점이 없지 않지만, 사학 교육을 받은 학생이 좋은 성적으로 과거에 합격하자 국자감(=국립교육)은 위축되어버립니다.
역사는 흐른다고 하죠? 이 때도 똑같습니다. 관학을 진흥시키기 위해서 다양하게 여러 제도들이 정비됩니다.
첫번째 숙종은, 관학을 강화하기위해 서적포(=서적간행기구)를 설치합니다.
두번째 예종은, 국자감을 국학으로 개칭하고, 국학 내부에 7재라는 전문강좌를 설치합니다. (7재 : 강예재(=무예) 포함) 그리고 다양한 도서기구를 설치하는데 청연,보문,천장,임천각을 설치합니다. 마지막으로 관학이 운영되기 위한 일종의 기금, 양현고를 설치합니다.
세번째 인종은, 앞서 예종의 7재를 6개 강좌로, 즉 경사6학 체제로 정비합니다. 이때 중요한 서적이 간행되는데 바로 김부식의 "삼국사기"가 그것입니다. 삼국사기는 기전체로 작성됩니다.
네번째 충렬왕은, 원간섭기에도 관학 진행에 힘씁니다. 양현고가 점차 부실해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섬학전을 설치하고, 성균관을 설치하며, 공자 사당인 문묘를 건립합니다. (참고로 최초로 문묘가 건립된 시기는 통일신라의 성덕왕 대 입니다.) 그리고 경사교수도감을 운영합니다.
다섯번째 공민왕은, 성균관을 더 크게 부흥시켜 이제는 성균관에서 기술교육을 제외시키고 순수하게 유학 교육만을 전담시키도록 개편합니다.
이렇게 많은 왕들이 관학을 진흥시키려 노력한 점을 알 수 있겠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고려시대 문화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교육제도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습니다. 이후 콘텐츠에서도 고려시대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참고 : 신영식 해동한국사, 네이버 백과사전,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