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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마흔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과일을 어떻게 깎나요? 과일을 깎을 때는 과일 껍질이 얇게 잘 깎여야 한다 생각하실텐데요.

 

과일을 매만질 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헷갈리르는 표기가 있을텐데요. 오늘 시간에는 그것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사과를 깍듯이 귤껍질을 깍는다" 또는 "사과를 깎듯이 귤껍질을 깎는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마흔번째 시간에서는 '깎듯이'와 '깍듯이'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깎듯이'와 '깍듯이'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사과를 깎듯이 귤껍질을 깎는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깎듯이'와 '깍듯이'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깍듯이"입니다.


깍듯-이 [발음 : 깍뜨시]
부사
 
정의 1. 분명하게 예의범절을 갖추는 태도로.

예시 1. 손님을 깍듯이 대접하다 
     2. 그는 평소 상관을 깍듯이 받들어 모셨다.
     3. 깍듯이 경어를 쓰는 막냇동생
     4. 깍듯이 인사하다 
     5. 강태는 강호와 말할 때 형이라고 깍듯이 경어를 쓰지는 않는다. 강호도 그것을 나무라지는 않는다. 출처 : 최명희, 혼불
     6. 신입생들은 선배들에게 깍듯이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7. 아내는 나를 깍듯이 위해 주었다.
     8. 옛날에는 우씨 집 어른들을 뫼시던 그들이 수복 후에 다시 돌아와서 지금은 새 주인인 박한익을 주인으로 깍듯이 섬기고 있다. 출처 : 홍성원, 육이오
     9. 직원들은 회사에 방문한 손님들을 깍듯이 대했다.
    10. 학생들은 선생님께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그렇다면 '깎듯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깎듯이는 기본형이 깎다 입니다. 즉 무엇인가를 표면을 긁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 '깎다'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깎다 [발음 : 깍따]
[동사]
 
정의 1. 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 내다.

예시 1. 사과를 깎다 
     2. 껍질을 깎다 
     3. 봉순이는 들고 온 보자기 속에서 깎은 날밤을 꺼내어 오독오독 씹는다.≪박경리, 토지≫ 출처 : 박경리, 토지 예문보기
     4. 비록 판잣집이긴 해도 주춧돌과 토방에 놓인 댓돌, 그리고 장독대는 모두 미끈하고 모서리 반듯하게 깎아 다듬은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이문구, 장한몽≫ 출처 : 이문구, 장한몽
     5. 연필을 깎다 
     6. 석수가 대리석을 깎아 부처상을 만들었다.
     7. 그는 조카를 위해 나무를 깎아 인형을 만들었다.
     8. 나무에 칼질을 하여 만든다 해도 이렇게 정교하게 깎고 다듬어 새길 수가 없을 듯싶었다. 출처 : 문순태, 피아골
     9. 주머니칼로 깎고 문지르고 다듬고 하는 손길은 조심스럽고 섬세해 보인다. 출처 : 박경리, 토지
    10. 팔도 안 목수와 석수가 불려지고 산을 깎고 터를 닦느라고 육십여 각 골에서 부역군들이 풀려졌다. 출처 : 박종화, 다정불심

정의 2. 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다.

예시 1. 머리를 깎다 
     2. 그 집 식구들은 정원 잔디를 기계로 밀어서 깎았다.≪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출처 :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3. 사내가 짧게 깎은 머리를 긁으면서 귀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출처 : 황석영, 무기의 그늘


정의 3. 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예시 1. 예산을 깎다 
     2. 물건값을 만 원이나 깎았다.
     3. 그 까닭은 상인(商人)이나 인부들에게 등짐을 지울 경우 그 임금(賃金)을 깎아 먹기 위해서다 . 출처 : 이병주, 지리산


정의 4. 체면이나 명예를 상하게 하다.

예시 1. 남의 위신을 깎다.


정의 5. 구기 종목에서, 공을 한옆으로 힘 있게 치거나 차서 돌게 하다.

예시 1. 공을 깎아 찼다. 
     2. 탁구공을 깎아 주었더니 상대 선수가 받질 못했다.


정의 6. 주었던 권력이나 지위를 빼앗다.

예시 1. 벼슬을 깎다.

 

 

네, 결국 깎듯이는 '깎다'라는 기본형이 변형된 형태로써 무엇인가의 표면을 긁는 등의 의미를 지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마흔번째번째에서는 '깍듯이'와 '깎듯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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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아홉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캠핑을 좋아하시나요? 캠핑을 가면 주된 요리들로 튀김요리가 있습니다.

 

 


그 튀김 중에서도 새우가 있는데요. 새우요리를 보통 어떻게 드시나요. 이런 상황에서 헷갈릴만한 표현을 말해보려 합니다. 캠핑장에서 이런 표현을 쓰곤 하지 않나요?

 

 


"새우는 먹으려면 잘 그슬어서 먹어야한다" 또는 "새우는 먹으려면 잘 그을러서 먹어야한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아홉번째 시간에서는 '그슬다'와 '그을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그슬다'와 '그을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새우는 먹으려면 잘 그슬어서 먹어야한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그슬다'와 '그을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그슬다"입니다.

 

 


그슬다 [발음 : 그슬다]
동사
활용 : 그슬어, 그스니, 그스오
 
정의 1. 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다.

예시 1. 장작불에 털을 그슬다 
     2. 새우를 불에 그슬어서 먹다.

 

 
즉, 새우요리를 해먹을 때는 그슬다의 표현을 써야합니다. 어떻게하면 까먹지 않을까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새우니까 그슬어 먹어야 한다고 기억해보세요. 새우의 'ㅅ', 그슬다의 'ㅅ'으로 기억을 하면 까먹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을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을다 [발음 : 그을다]
[동사]
활용 : 그을어, 그으니, 그으오
 
정의 1. 「…에」 햇볕이나 불, 연기 따위를 오래 쬐어 검게 되다.

예시 1. 햇볕에 얼굴이 검게 그을었다.
     2. 탈 수 있는 것은 죄다 타 버리고 흙벽이나 돌담만 시꺼멓게 그은 채 무슨 형해(形骸)처럼 남아 있었다. 출처 : 하근찬, 야호
     3. 볕에 그을고, 먼지를 쓴 얼굴에서는 손에 소금기가 묻어나왔다. 출처 : 한수산, 유민 예문보기
     4. 농부의 발등은 단순히 햇빛에 그을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못 먹고 속만 끓인 탓인지…… 출처 : 최명희, 혼불
     5. 햇볕에 그을어서라기보다 피부색깔이 원래 좀 그래 보이는 거무튀튀한 얼굴에…… 출처 :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6. 잿빛으로 그을고 좌현 옆구리에 붉은 글씨로 배 이름을 써놓은 것이 보인다. 출처 : 유현종, 들불
     7. 집터엔 연기에 그은 구들미가 잡초들 사이로 거뭇거뭇 보였을 뿐이었다. 출처 : 문순태, 피아골
     8. 시커먼 석탄 연기에 굴뚝 속같이 그은 가슴을 이 깨끗한 바람으로 자기와 같이 씻어 냈으면 하였다. 출처 : 심훈, 영원의 미소

 

 

#부가정보 : ‘그을다’에 ‘-은’이 연결되면 ‘ㄹ’이 탈락되어 ‘그은’이 되기 때문에 ‘그을은’은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아홉번째에서는 '그슬다'와 '그을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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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여덟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일의 전후관계나 앞으로의 일을 보려할 때 이런 표현을 쓰곤 하지 않나요?

 

 


즉 밖으로 드러나보이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어떤 일이나 사람을 판단하곤 하죠. 그럴 때 사용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 일은 걷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 또는 "그 일은 겉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일곱번째 시간에서는 '걷잡다'와 '겉잡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걷잡다'과 '겉잡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그 일은 겉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걷잡다"와 "겉잡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걷잡다"입니다.



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일의 전후관계나 앞으로의 일을 보려할 때 이런 표현을 쓰곤 하지 않나요?
즉 밖으로 드러나보이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어떤 일이나 사람을 판단하곤 하죠. 그럴 때 사용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 일은 걷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 또는 "그 일은 겉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일곱번째 시간에서는 '걷잡다'와 '겉잡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걷잡다'과 '겉잡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그 일은 겉잡아 봐서 하루면 가능하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걷잡다"와 "겉잡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걷잡다"입니다.


걷잡다 [발음 : 걷짭따]
동사
 
「…을」(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정의 1.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예시 1. 걷잡을 수 없는 사태 
     2.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정의 2.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예시 1.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

 

 
즉, 걷잡다라는 단어의 의미에는 "겉" 즉, 영어 접두어로 말하자면 ex-의 의미가 아니라 무언가를 잡아두는 것의 의미로 사용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겉잡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겉잡다 [발음 : 걷짭따]
[동사]

동사
 
정의 1. 「…을」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예시 1. 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다 하라고 하니 일하는 사람들의 원성이 어떨지는 말 안 해도 뻔하지.
     2.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잘 뽑아 보시오.

 

 

 

네, '겉잡다'의 의미는 '겉'이라는 접두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외관상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어린다는 의미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여덟번째에서는 '겉잡다'와 '걷잡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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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사람들의 행동들 중 어떤 것을 보나요?


얼굴 생김새도 보겠지만, 그 사람의 행동도 보게 되지요? 그럴 때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걷는 모습일텐데요. 이와 관련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말을 하나요?

 


"저 사람의 걸음걸이는 팔자 걸음이다" 또는 "저 사람의 거름걸이는 팔자 걸음이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여섯번째 시간에서는 '걸음'과 '거름'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걸음'과 '거름'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저 사람의 걸음걸이는 팔자 걸음이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걸음"과 "거름"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걸음"입니다.

 


걸음 [발음 : 거름]
명사

정의 1. 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동작.
 
예문 1. 급한 걸음
     2. 빠른 걸음으로 걷다
     3. 걸음을 재촉하다.예문보기
     4. 걸음을 늦추다, 걸음을 멈추다, 그는 아들의 합격 소식을 듣고 걸음이 가벼워졌다.
     5. 나는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자고 있는 아내 곁에 다가갔다.
     6. 멀어져 가는 그의 등 뒤에다 대고 몇 번이나 절을 하고 섰던 규성은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섰다. 출처 : 한수산, 유민
     7. 백, 천의 사람이 백, 천의 각기 다른 뜻을 가지고 발길을 옮겨 놓는 것이 걸음(步行)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걸음은 분명 다리의 움직임이며 다리가 맡고 있는 역능(役能)이다. 출처 : 유주현, 하오의 연정
     8. 사실 행진 중에 걸음(보조)을 바꾼다는 건 그다지 어려운 동작이 아니었다. 출처 : 윤흥길, 제식 훈련 변천사 씩씩한 걸음 잰 걸음

정의 2.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예문 1. 걸음을 돌리다
     2. 겨울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3. 구경꾼들이 바쁜 걸음 가운데서도 멈춰서서 구경하는 곳에는 바로 한 선비가 간단히 술과 음식을 갖추어 놓고... 출처 : 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4. 만일 그 집에서 이미 머슴을 들여서 곤란할 것 같으면 또 멀리 어디론지 걸음대로 덜렁덜렁 떠나가는 것이었다. 출처 : 하근찬, 야호
     5. 삼남 일대에 깔려 있는 사냥꾼들한테 이것을 죄다 먹일 판입니다. 제씨가 서울에 갈 일이 있다니 내친 걸음에 원산까지 좀 다녀오라 했습니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6. 어디가 동쪽이고 어디가 서쪽인지도 모르면서 서울 가서 김 서방 찾기로 나선 걸음이 아니었던가. 출처 : 한수산, 유민

정의 3. 나아가는 기회.
 
예문 1. 우체국에 가는 걸음이 있거든 이 편지도 좀 부쳐 주세요.
     2. 서울에 오시는 걸음이 있거든 저희 집에 한번 들르십시오.
     3. 그럼 그렇게 알고, 가는 걸음에 굴뚝 집 천식이 좀 오라고 하소. 출처 : 오유권, 대지의 학대
     4. 다방에 진저리도 나지마는 지나치시는 걸음에 한번 들여다보아 주십시오. 출처 : 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5. 온 걸음에 바둑이나 한 수 놓을까 하고 왔네.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정의 4. 내왕하는 일.
 
예문 1. 그런 곳에 가는 게 나쁘게 느껴져 걸음을 끊어 버렸다.
     2. 요즈음 김 서방이 바빠서인지 걸음이 뜸하다.

정의 5. 행동이나 활동 또는 결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문 1.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하여 새로운 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
     2. 여러분의 과거를 되살리는 걸음에 끼십시오. 출처 : 최인훈, 구운몽
     3. 환경을 보전하자는 그들의 걸음에 동참하고 싶다.

정의 6.(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횟수를 세는 단위.
 
예문 1. 한 걸음
     2. 몇 걸음 걷다가 앉다
     3. 그는 두어 걸음 앞서 걸었다.

 

위의 많은 정의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거름"이란 무엇일까요?

 

 

거름 [발음 : 거름]
[명사]

정의 1. 식물이 잘 자라도록 땅을 기름지게 하기 위하여 주는 물질. 똥, 오줌, 썩은 동식물, 광물질 따위가 있다.

예문 1. 거름 구덩이
     2. 거름을 뿌리다
     3. 거름을 치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일곱번째에서는 '걸음'과 '거름'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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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사극을 보시나요? 사극에서 종종 종에게 이런 말을 하는데요.


"사월아, 건넌방에 계신 대감께 이 서찰을 전해드리고 오너라" 또는 "사월아, 건넛방에 계신 대감께 이 서찰을 전해드리고 오너라"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다섯번째 시간에서는 '건넌방'과 '건넛방'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건넌방'과 '건넛방'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두 문장 모두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건넌방"과 "건넛방"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건넌방"입니다.


건넌방 [발음 : 건ː넌방]
[명사]

정의 1. 안방에서 대청을 건너 맞은편에 있는 방. [비슷한 말] 방실3(傍室)ㆍ월방(越房).
예문 1. 그는 도둑놈처럼 조심스럽게 바로 건넌방 뒤 미닫이 앞 담에 서서 주저주저하더니 담을 넘었다. 출처 :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2. 남편은 들이닥치는 길로 한마디 하고는 건넌방으로 들어간다. 출처 : 염상섭, 동서


"건넌방"의 의미는 안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청마루를 건너 맞은편에 있는 방을 말합니다.
참고로 관련 규범이 있는데요.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르면, '건넌방’의 의미로 발음이 비슷한 ‘건너방’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건넌방’만 표준어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건넛방"란 무엇일까요?

 

건넛방[발음 : 건ː너빵/건ː넏빵]
[명사]

정의 1. 건너편에 있는 방.
예문 1. 선생님들은 저 방에 묵었고 학생들은 그 건넛방에 묵었다.

 

 

위에서 살펴본 내용대로 "건넌방"과 "건넛방"은 일단 현재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로질러에 있는 방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청마루를 건너 맞은편에있는 방을 일컫을 때는 "건넌방",

 


그것이 아니라 그냥 건너편에 있는 방을 일컫을 때는 "건넛방"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다섯번째에서는 '건넌방'과 '건넛방'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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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물건을 사러 갈 때에 대폭할인이나 세일기간에 상점을 찾아 물건을 싸게 구입한 경우에 여러분들은 "할인행사 덕분에 이 물건을 그저 얻은 거나 다름없어!" 혹은 "할인행사 덕분에 이 물건을 거저 얻은 거나 다름없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세번째 시간에서는 '갱신'과 '경신'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갱신'과 '경신'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할인행사 덕분에 이 물건을 거저 얻은 거나 다름없어"라고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저"와 "그저"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거저"입니다.

 

거저 [발음 : 거저]
[부사]

 

정의 : 1.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예문 : 1. 그는 힘들여 만든 물건을 돈도 안 내고 거저 가지려 했다.
       2. 내가 읽던 책을 거저 줄 테니, 넌 공부나 열심히 해라.
       3. 땅을 거저 주다니? 세상에 어디 공짜가 있단 말이냐. 출처 : 황순원, 카인의 후예예문보기
       4. 그녀는 동생에게 몇 억의 돈을 거저 내주었다. 그런 고물시계는 거저 줘도 싫다. 남의 물건을 거저 가지려 해서야 쓰나. 대개의 경우는 좋은 자리로 시집을 보내주마 하며 거저 데리고 오는 수가 많다는 것이었다. 출처 : 한승원, 해일
       5. 세상일은 거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이놈아! 단돈 십 원이라도 거저 생기는 줄 아냐? 제각기 구획을 작정하여 가지고 한 조각의 종이 조각이라도 거저 넘기지 않을 만치 면밀히 탐색하였다. 출처 : 김동인, 젊은 그들
       6. 콩 알 하나도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의 : 2.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빈손으로. 
예문 : 1. 아기 돌잔치에 거저 갈 수야 없는 일이지.
       2. 그녀는 할머니 집에 갈 때는 거저 가지 않는다.
       3. 사람은 세상에 거저 왔다가 거저 간다.
       4. 어머니는 삼촌이 오시면 거저 보내지 않으신다.


"거저"의 의미는 앞선 예문들에서처럼 별다른 노력이나 대가 없이 또는 아무것도 없는 등의 경우에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그저"란 무엇일까요?

 

그저 [발음 : 그저]
[부사]

 

정의 1. 변함없이 이제까지 
예문 1. 비가 그저 내리고 있다.
     2. 그는 하루 종일 그저 잠만 자고 있다.
     3. 두 사람은 머리에, 어깨에, 옷깃에 쌓이는 눈을 떨어버릴 염도 않고 그저 묵묵히 걷기만 했다. 출처 : 유주현, 대한 제국 
     4. 아까부터 지금까지 그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직까지 그저 그것만 하고 있니? 오후 내내 그저 책만 읽고 있었다.

 

정의 2.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그냥. 
예문 1.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2. 그는 묻는 말에 그저 “예, 예.” 하며 대답하였다.
     3. 그저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예문보기
     4. 강 차석이 대답이 없이 그저 미소만 띠고 있자, 최 순경이 대신 말을 받았다.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5. 그녀는 그저 울고 있었다. 모두들 그저 날이 새기나 기다리는 것 같았다. 출처 : 이청준, 살아있는 늪
     6. 방학 동안 그저 집에만 있었다. 아무 말도 없이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그저 너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웬일인지 나에게도 틈을 주지 않았다. 그저 나왔다가 일만 끝나면 금방 집으로 돌아가고는 하였다. 출처 : 이호철, 소시민
     7. 좌우간 무얼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낮잠 때문에 핏발이 선 벌건 눈으로 그저 방바닥의 어느 한 곳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출처 : 하근찬, 야호

 

정의 3. (‘그렇다’, ‘그러하다’ 따위와 함께 쓰여) 별로 신기할 것 없이. 
예문 1. 요새는 그저 그렇습니다.
     2. 우리들은 모두 그저 그런 보통 사람들입니다.
     3. 문경이 눈에 비친 채련이는 그저 그러하였다. 출처 : 염상섭, 무화과
     4.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그저 별 일 없이 찾아올 때는 걸음걸이에 힘이 없고 곧잘 한눈을 판다. 출처 : 하근찬, 야호
     5. 오늘도 그저 그렇게 하루가 가는 구나. 요즘은 특별한 일 없이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6. 이 항아리는 골동품이 아니라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것이야. 저건 벌써 비석이 아니고 그저 보통 돌멩이 조각인 것이다. 출처 : 황순원, 카인의 후예

 

정의 4. 어쨌든지 무조건. 
예문 1. 그저 네가 참아라.
     2.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3. 그저 한 번만 봐 주십시오.
     4. “대감, 그저 불쌍히 여기시어 어린 자식의 목숨을 하나 살려 줍시오.” 출처 : 박종화, 다정불심
     5. “세상만사가 어찌 네 마음대로 될 수가 있단 말이냐. 그저 꾹 참고 계속 정성을 들여봐라.” 출처 : 서기원, 마록열전
     6. “장군님, 그저 살려줍쇼. 목숨만 살려줍쇼.” 출처 : 박종화, 임진왜란
     7. 그는 형님의 말이라면 그저 따랐다. 잘못을 했으면 그저 죽을죄를 지었다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제 말을 그저 믿어 주세요.

 

정의 5.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예문 1. 그저 한번 해 본 말이다.
     2. 그저 남이 하는 대로 따라했다.
     3.“그저 뵙고 싶은 마음이 들기에 찾았습니다. 그간 편안하셨는지요.” 출처 : 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4.“유리하고 불리하고가 문제 아니죠. 그저 나 자신 진상을 알고 싶은 겁니다.” 출처 : 유주현, 하오의 연가
     5. 그 공간을 그저 남겨둔 것이 아니야. 나는 그저 한없이 기뻤다.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목숨이 붙어 있으니까 마지못해 그저 살아갈 뿐인 것이다. 출처 : 하근찬, 야호
     6. 용술은 그저 사내의 말이나 전해 주자고 그렇게 한두 마디 덧붙여 건넸다. 출처 : 이청준, 불을 머금은 항아리

 

정의 6. 아닌 게 아니라 과연. 남을 책망하거나 비난하는 뜻으로 쓴다. 
예문 1. 내 그저 그럴 줄 알았지.
     2. “제 가족이나 친지나 된다면 또 모르되 무슨 사회다 국가다 하는 것은 그저 그럴듯한 말 뿐이야.” 출처 : 박종흥, 새날의 지성
     3. 내 그저 시험에 떨어질 줄 알았다.

 

 


위에서 살펴본 내용대로 "그저"는 별다른 이유가 없거나 항상 그래왔던 등의 의미입니다. 발음도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헷갈릴 수 있는데요.

 

 


수험 국어에서는 이러한 발음상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오답을 유도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다섯번째에서는 '거저'과 '그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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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운동경기에서 선수가 이전에 등록되어있었던 기록보다도 더 단축하거나 더 좋은 방향으로 기록을 바꾸게 될 때, 우리는 세계기록 경신, 또는 세계기록 갱신이라는 말을 쓰게되는데요. 과연 이런 경우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서른세번째 시간에서는 '갱신'과 '경신'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갱신'과 '경신'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세계기록 경신"이라고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경신"과 "갱신"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경신"입니다.

경신(更新) [발음 : 경신]
[명사]

정의 : 1.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고침’으로 순화. [비슷한 말] 갱신2(更新).
 
예문 : 1. 종묘 개량 경신
       2. 노사 간에 단체 협상 경신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3. 그의 이론은 논리학과 철학에 경신을 일으켰다.

정의 : 2. 기록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예문 : 1. 마라톤 세계 기록 경신
       2.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3.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 : 3. 어떤 분야의 종전 최고치나 최저치를 깨뜨림.

예문 : 1.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2.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신"의 의미는 앞선 예문들에서처럼 기존의 것과 다르게 새로운 것으로 기록이 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즉 정의 2에서처럼 종전의 최고치나 최저치를 바꾸는 상황에서는 갱신이 아닌 경신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갱신"이란 무엇일까요?

 

갱신 (更新) [발음 : 경신]
[명사]

정의 1. [같은 말] 경신1(更新)(1.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예문 : 1. 자기 갱신
       2. 환경 갱신
       3. 동맹 갱신
       4. 단체 협상 갱신이 무산되었다.
       5. 생물은 부단한 갱신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유지한다. 출처 : 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6. 장마가 막 끝나고 강물이 불어 그만큼 수심이 깊어지면 너도나도 기록 갱신을 위해 점점 더 높은 곳으로 바위 절벽을 기어오르고는 했는데 …… 출처 : 안정효,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7. 한국의 회사들은 기껏 24프로밖엔 몫을 남겨 주지 않는, 그 근본적인 일방적 계약 기준의 갱신 등등의 투쟁해야 할,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될 막중한 사명감을 위배해서 …… 출처 : 천금성, 허무의 바다

정의 2. <법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명시적 갱신과 계약 없이도 인정되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
 
예문 1. 계약 갱신
     2. 비자 갱신
     3. 어업권의 갱신
     4. 면허 갱신을 거부하다 여권 갱신을 받다.
     5. 당국은 최근 유흥업소의 영업 허가권 갱신을 남발하고 있다.
     6. 면허증 갱신 기간 총독부 정치가 시작되자 어업권의 갱신이 있었다. 그 때 총독부는 어업권을 일본인에게 넘겼다. 출처 : 이병주, 지리산

정의 3. <컴퓨터> 기존의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ㆍ추가ㆍ삭제하는 일. ‘다시 고침’으로 순화.

예문 1. 시스템의 갱신.
     2. 파일의 작성 및 갱신

 

위에서 살펴본 내용대로라면 경신과 갱신의 한자는 모두 같습니다. 다만 읽는 방법이 두 가지인 것이고 사용되는 용례가 다른 것입니다. 주로 갱신은 법률적인 내용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두면
기본적인 정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세번째에서는 '경신'과 '갱신'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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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소개할지를 고민했는데요

 

 

. 흔히 요리를 하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가진 양념을 잘 버무려야 요리가 제맛을 낸다" 또는 "갖은 양념을 잘 버무려야 요리가 제맛을 낸다"라는 두 개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 생각하나요?

 

 

이번 서른세번째 시간에서는 '갖은'과 '가진'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갖은'과 '가진'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갖은 양념을 잘 버무려야 요리가 제맛을 낸다"라고 써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갖은"과 "가진"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갖은"입니다.

 

 

갖은 [발음 : 가즌]
[관형사]

정의 : 골고루 다 갖춘. 또는 여러 가지의.

예문 : 1. 갖은 고생
       2. 갖은 수단
       3.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음식예문닫기
       4. 갖은 노력을 다하다 이 집 뒤 광에 있는 쌀과 돈, 갖은 보물이 탐이 납니다. 출처 : 김유정, 두포전
       5. 갖은 곤욕과 모멸과 박대는 각오한 바이나 문제는 노자의 조달이었다. 출처 : 한무숙, 만남
       6.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 그녀는 갖은 정성으로 병 수발을 했다. 김 씨는 술자리를 갖은 핑계로 피하였다. 그는 아버지의 병을 고쳐 드리려고 갖은 효성을 다했다. 아랫집에 있을 때는 이 사람만 보면 원수라도 만난 듯이 서슬이 파래지고 갖은 푸념과 넋두리가 쏟아져 나오곤 했었는데, 전혀 그런 기척이라곤 없었다. 출처 : 이호철, 소시민
       7. 그가 사면초가로 있을 때는 그들의 입에서 갖은 흉이 다 들리더니 아들 하나를 나놓은 뒤로는 그런 말들이 어디로 쑥 들어갔다. 출처 : 이기영, 봄

#갖은의 어원#
 - 어원 : ←갖-[<다<석보상절(1447)>]+-은

"갖은"의 의미는 앞선 예문들에서처럼 하나의 관형사로써 여러가지를 사용하는 경우에 사용된다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요리하는 상황에서 여러 양념을 써야한다는 의미에서는 "가진"이 아니라 "갖은"으로 써야함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가진"이란 무엇일까요? "갖은"처럼 관형사가 아니라, "가진"은 기본형 '가지다'의 "관형사형"입니다. 가지다의 의미는 상당히 여러의미를 갖고있는데 기본적으로 'have'의 의미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위와 관련하여 관련 규범이 있습니다.
 ##‘골고루 다 갖춘’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가진’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갖은’만 표준어로 삼는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

즉 골고루 다 갖춘 의미일 때는 "갖은"만을 사용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서른두번째에서는 '갖은'과 '가진'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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