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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스물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을 소개할 지에 대해서 고민했는데요. 이번에 도입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학교의 경우라면, 신입생 그리고 군대라면 신병, 그리고 회사라면 신입사원의 경우에 그들의 이미지는 어떠신가요? 흔히 아직 조직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서 우리는 흔히 '어리바리' 혹은 '어리버리'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리바리'와 '어리버리'라는 표현 중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발음하기에 보통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어리버리라고 흔히들 생각하고 있진 않았나요? 그도 그럴것이 같은 'ㅓ'가 연달아 있기 때문에 발음하는 데에는 어리버리가 보다 편한 발음인데요.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어리바리' 입니다. 먼저 어리바리의 정확한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리바리 [발음 : 어리바리]
[부사]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
 예문 : 술에 취한 듯이 어리바리 겨우 손을 내밀었다.
낮보다도 더 자주 어리바리 잠에 빠지곤 했다. 출처 : 황순원, 움직이는 성

이러한 해설의 내용을 보니 어떠신가요. 아직도 뭔가 발음상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어리버리'인데 생소한 느낌이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험 국어에서는 우리의 일반적인 발음의 편의성보다도 대중이 정한 하나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규칙으로서의 표준어 규정대로 무엇이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반드시 기억해두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상황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군대에서 신병이 들어와서 새롭게 부대 내부를 알려주는 상황인데요. 신병의 입장에서는 긴장도 되고 잔뜩 얼어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임은 신병을 데리고 이곳 저곳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입니다. 신병은 새로운 것들을 보느라 정신이 팔린 나머지, 선임이 설명해주는 시설과 다른 방향을 보게 되었고, 선임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때 여러분이 선임이라면 어떻게 말할까요?


"어딜봐 지금? 어리바리하고 있네? 정신차리고 설명 안들어?" ---> "어딜봐... 어딜바... 어리바리하네" 하고 약간씩 유사한 발음으로 변화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헷갈릴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이렇게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스물일곱번째 주제로는 '어리바리'와 '어리버리'의 차이에 대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향후에는 헷갈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콘텐츠의 내용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국립국어원,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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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26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을 말할지를 고민했는데요. 흔히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맡겼을 때, 그 일을 맡긴 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를 시키지 않은 일까지 덩달아 처리하려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인 '어쭙잖다' 혹은 '어줍잖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쭙잖다'와 '어줍잖다'라는 표현 중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발음한 된소리가 강하게 나는 듯하는데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네, 정답은 바로 '어쭙잖다' 입니다. 그러면 어쭙잖다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쭙잖다 [발음 : 어쭙짠타]
[형용사]


1.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예문 : 가난뱅이 주제에 어쭙잖게 자가용을 산대?
노인의 구시렁거리는 잔소리와 때로는 어쭙잖은 호령까지 들어 가며 함께 지낸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냐는 앙탈이었다. (출처 : 전상국, 외딴길)

 

2 .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
왕한은 어쭙잖게 취직을 구하는 것보다 노동을 하는 것이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출처 : 한용운, 흑풍)
어마어마한 이름을 뒤집어씌워 그렇지 실은 사건이 될 턱이 없는 어쭙잖은 일이었다. (출처 : 김정한, 수라도)

 

 

이러한 어쭙잖다의 뜻과 예문에 대해 확인해보니 어줍잖다라고 써선 안된다는 것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가시나요? 아직 잘 이해가 가지 않으실 수도 있을텐데요. 국어생활백서에 따르면 (저자 : 김홍석)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는 뜻으로 ‘어쭙잖다’가 옳다고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5항에 따르면, 한 단어 항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으며 이를 ‘어줍잖다’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나는 상대방에게 A라는 일에 대해서만 시켰는데, 시키지도 않은 일인 B까지도 한 경우입니다. 물론 일의 양으로만 따지고 보면, 두가지를 했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애초에 시켰던 A라는 문제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B라는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요?

 

 

"어쭈? 시키지도 않은 일까지 했는데, 제대로 못했잖아!" ---> "어쭈?... 어쭙잖게 시키지도 않은 일까지 했는데, 제대로 못했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헷갈릴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이렇게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스물여섯번째 주제엔 '어쭙잖다'와 '어줍잖다'의 차이에 대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향후에는 헷갈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콘텐츠의 내용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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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콘텐츠 스물여섯번째 시간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무척 맛있지 않으신가요? 여러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의 표기가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콘텐츠에서는 '설레다'와 '설레이다' 중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설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의 명칭도 표준어 규정에 따른다면 '설렘'이 올바른 명칭이 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사용된 ‘설레임’은 ‘눈 설(雪)’+‘올래(來)’의 뜻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국어 관련 공부를 하실 때는 '설레임'은 비표준어임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설레다]
 뜻 : 1.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  
 사용 예 : 1. 내일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
              2. 그를 만나러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3. 마음이 설레도록 기쁘다


  뜻 : 2. 가슴이 설레다 
 사용 예 : 2. 그녀를 보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2. 그 영화는 언제 봐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2. 한때나마 가슴 설레게 하던 그 계집애의 얼굴은 사진관에 걸려 있는 퇴색된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낡고 더러워 보였다. (출처 : 최인호, 지구인)

 

  뜻 : 3.물 따위가 설설 끓거나 일렁거리다.
  사용 예 : 3. 항상 우리들 앞에 마련되어 있는 따스한 작은 등잔불이 파도 모양 설레는 정열을 가라앉혀 주었던 것이다. (출처 : 정한숙, IYEU도)
               3. 연정(戀情)은 어지러운 바다처럼 설레는데 높은 하늘에는 빗방울 하나 둘 번쩍 채찍을 그린다. (출처 : 이양하, 이양하 수필선)

 

 

 

 

이러한 설레다의 뜻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보다 정밀하게 설레다의 형태상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 설레다(동사) ---> 설렘(명사)

 #‘설레-’+‘-다’ -> 설레다 / ‘설레-’+‘-ㅁ’ -> 설렘


  - '설레'라는 어간에 '다'라고 하는 어미가 합쳐져서 설레다가 되며, '설레'라는 어간에 명사형전성어미 'ㅁ'이 합쳐져 설렘이라는 명사로 되는 것입니다.

 

 결국 '설레이' 라는 형태가 어간이 아니고, '설레'가 어간이므로 '설레이다'는 틀린 표현이 됩니다. 


  *설레이다(X) 설레다(0)
  *설레임(X)  설렘(0)

 

 

우리국어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르면, "비슷한 발음의 몇가지 형태들이 사용될 경우에는, 그 의미에 아무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중 하나의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설레다’의 의미로 ‘설레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설레다’만 표준어로 삼게 되는 것입니다.

 


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에서는 '설레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반드시 '설레다'의 명사는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 : 국립국어원,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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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2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을 소개해 드리기 전에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개구쟁이' / '개구장이' 데니스 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과연 개구쟁이일까요? 아니면 개구장이일까요?

 

 

 

 

 

 


정답은 “개구쟁이 데니스”입니다.

 
어릴 적 고무줄 놀이를 하는 친구들의 고무줄을 끊고 달아나기도 하는 짖궂은 장난하는 아이를 부를 때 사용하는 ‘개구쟁이’라는 표현, 모두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정작 표기를 할 때 '개구쟁이'인지 '개구장이'인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즉 발음 자체는 쉬워 보이고 말하는 데에도 발음도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 받아쓰기처럼 적어보려 할 때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쟁이’와 ‘-장이’에 대해서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코너에서는 그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개구쟁이' (발음 : 개구쟁이)

 뜻 : 심하고 짖궂게 장난을 하는 아이.
 사용 예문 :
 1. 우리 집 아이는 개구쟁이라 옷이 성한 것이 없다.
 2. 추석이 가까울 무렵이면 주렁주렁 매달린 콩에 알이 통통하게 밴다. 개구쟁이들은 그것을 뿌리째 뽑아 와 사람의 왕래가 없는 언덕의 큰 바위 뒤에서 그슬어 먹는 것이다. (출처 : 한무숙, 만남)
 
 여기에서 사용된 것처럼 '쟁이'는 접미사로써, 사람의 성질이나 독특한 습관 또는 행동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 ‘-쟁이’ [접미사]
 뜻 : 1. 그것을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사용 예 : 1.겁쟁이 / 고집쟁이 / 멋쟁이 / 욕쟁이 / 욕심쟁이

 

 뜻 : 2. 그것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 쓴다.
 사용 예 : 2.관상쟁이 / 그림쟁이

 

 

 #‘-장이’ [접미사]
 뜻 : 1.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 -> 기술자를 의미합니다.
 사용 예 : 1. 대장장이 / 땜장이 / 간판장이 / 옹기장이 / 미장이

 

 

 

우리국어 표준어 규정의 제9항에 따르면, 기술자는 ‘-장이’, 그리고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장이’는 어떤 직종이나 물건 이름에 붙어 그것을 만들거나 종사하는 기술자임을 나타날 때 사용되며, '~쟁이’는 그것을 나타내는 속성을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장이, 옹기장이, 미장이’ 처럼 직업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될 때는 ‘-장이’를 사용해야하며, ‘겁쟁이, 고집쟁이, 멋쟁이’ 등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나타낼 때는 ‘-쟁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국 사람의 성격이면 '쟁이'가 되고, 직업을 나타내면 '장이'가 되는 것이라고 요약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콘텐츠에서는 이렇게 ~쟁이와 ~장이의 차이점에 대해서 학습했는데요. 앞으로는 쟁이와 장이에 대해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참고: 국립국어원,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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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24번째 콘텐츠는 "결재"와 "결제"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보통 결재와 결제를 헷갈리곤 하는 때는 언제일까요? 물론 평상시에 친구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는 결재와 결제의 표기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이 없지만 국어 수험 공부를 하게 되면 그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먼저 '결제'라는 말을 일상 생활에서 언제 가장 많이 보게 될까요? 그건 아무래도 인터넷 쇼핑 등을 할 때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결제' 수단을 결정할 때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즉 상품을 구매하거나 카드를 사용하려 할 때는 '결재'라는 단어가 아니라, '결제'라는 단어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반대로 '결재'라는 단어는 언제 사용할까요? 결재는 회사생활을 할 때 자신의 기안이나 서류를 상사에 확인 후 이에 대해 실시를 가능하게 하고자 할 때 '결재'를 필요로 하게됩니다. 즉 이런 상황에서 '결재'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결재(決裁), 발음 : 결째]

 

 뜻 : 결정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하거하거나 승인함.


 - 결재라는 단어의 '재'자는 마를 재(裁)를 사용합니다. 즉, ‘결재’는 가위로 옷감을 자르듯이일을 끊어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 어떤 안건이나 결의 사항 등에 대해 ‘승인’한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사용 예 : 결재 서류 / 결재가 나다 / 결재를 받다 

 

 

 

 

[결제(決濟), 발음 : 결쩨]

 

뜻 :
1.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2.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사용 예 : 결제 자금 / 어음의 결제.

'결제'의 '결'자는 '결단할 결(濟)'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결제의 뜻은 물건이나 돈이 건너간다는 뜻과 같습니다. 즉 실제로 돈이나 카드를 통한 지불 수단이 되는 화폐가 타인에게 간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결재"와 "결제"는 다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기억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돈과 관련된 것을 우리는 '경제'라는 분야로 나누어 공부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결재'가 아닌 '결제'는 경제의 '제'자가 공통점인 것임을 기억해서, 돈이 오고가는 일에는 '결제'를 사용한다는 점을 까먹지 않고 기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방법이 별로라면 이 방법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결재'를 받으려고 하지만 결재를 잘 받지 못하게 될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 결재를 안해주네. 재수없게 생겼네!' 라는 식으로 외워도 쉽게 기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이번 콘텐츠에서는 '결재'와 '결제'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헷갈리는 우리말들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암기하려고 하기 보다도 위의 내용에서처럼 해당 단어의 한자가 어떤 것인지를 따져봄으로써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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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콘텐츠 24번째 차례입니다.

오늘 알아보려하는 표현은 '얻다대고' or '어따대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흔히 드라마를 볼 때, 말싸움하는 장면에서 "얻다대고 / 어따대고 반말을 하니?"라는 표현이 있곤 합니다. 이럴 때 올바른 표현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발음상 어따대고 라는 것이 올바를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정답은 무엇인가요?

 

 

 

 

 

 


정답은 “얻다대고"가 정답입니다. 즉 "얻다대고 반말을 하니?”가 되겠습니다. 즉, 발음상 우리는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표기상으로도 "어따대고"가 올바르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얻다 대고'라는 표현은 대화의 상대방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표현 등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시비하는 태도로 말할 때 사용되곤 하는데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러한 '얻다 대고'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 (100명 중 90명 이상)이 틀릴 정도로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라고 합니다. 
 

 

 

 

얻다 대고

 

-얻다 (부사)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로써 이를 아래처럼 나태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얻다 대고’=‘어디에다 대고’

‘얻다 대고’에서 ‘얻다’는 ‘어디에다’의 줄임말로 ‘얻다 대고’는 ‘어디에다 대고’ 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표현이 축약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문 1)  나는 집에 간식이 얻다 두어져 있는지 안다.
  2) 얼굴만은 얻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오유권, 대지의 학대>>

 

 

어따 대고

‘얻다 대고’의 잘못된 말.

 

 

<참고1. : -어따 (감탄사)>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어따 대고’에서의 ‘어따’는 감탄사로만 쓰인다고 하니 기억해주세요!

 

예문 :

 1)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해.
 2) 어따, 영감님도. 시골 부자가 요새는 더 속이 실합니다. <<한수산, 유민>>
 3) 어따, 이녀석 보게.

 

 

혹시 감탄사 중에서도 '아따'도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아따'역시 감탄사로 사용됩니다. 즉 '어따'와 '아따' 모두 감탄사로써 올바른 표현입니다.

 

<참고2. : 아따 (감탄사)>

 
  1.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가볍게 내는 소리.

 예문 :

 1) 아따, 말도 많네.
 2) 아따, 이 사람아, 뭘 그리 꾸물거리나.
 3) “아따, 걱정도 팔자다.” 출처 : 김춘복, 쌈짓골
 4) “아따, 나 참말로 못 살겠소.” 출처 : 한승원, 해일
 5) “아따, 긁어 부스럼 만들 것 뭐 있소. 내버려둬요.” 출처 : 이병주,  행복어 사전

 

 2. 어떤 것을 어렵지 아니하게 여기거나 하찮게 여길 때 내는 소리.

 예문 :

 1) 아따, 그런 부탁쯤이야 쉽지.
 2) 아따, 괜찮아.
 3) 아따, 그 정도야 금방 하지.

 

 

네, 결국 정리해보면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인 '얻다 대고'는 '어따 대고'라고 써선 안되며, '어따 대고'의 '어따'는 일종의 감탄사로써 사용된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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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에서의 산불은 다소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산불이라니.. 산불의 경우는 순식간에 번지기 쉽기 때문에 산은 물론이거니와 심하면 인근의 거주지까지 태울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불로 인한 피해에 더해 연기로 인해 사람들에게 유독가스를 내뿜어 2차적인 피해를 입히므로 산불은 속히 진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산불 이야기를 한 이유는 오늘 소개해드릴 키워드가 바로 겉잡다와 걷잡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의 경우로 돌아가서, 흔히 뉴스에서 '걷잡을 수 없이 /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산불이 번졌다' 이런 멘트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그러한 문장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표현을 써야할까요?

 

 

 

 

 

정답을 알아보려 합니다.
정답은 바로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산불이 번졌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네, 그러면 이제 걷잡다와 겉잡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우선 '걷잡다'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걷잡다 
 1)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2) 헤아려 짐작하다.

 이러한 뜻에 대한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과 중국 사이의 사드 분쟁으로 한중관계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
 2) 그 학교의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즉, '걷잡다'라는 말에는 주로 어느 정도 예측, 또는 헤아려본다는 의미와 또 한가지의 의미로써 빠른 속도로 일의 진행되는 속도 등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겉잡다의 뜻은 어떤 것일까요?

 

 

 

겉잡다


 1)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즉 말그대로 겉잡다의 '겉'에서 보이다시피 '외견상 드러나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겉이라는 의미는 우리가 흔히 자주 써오던 '겉'의 의미를 갖고있습니다. 예를 들면 겉옷, 겉무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겉잡다'의 대표적인 뜻에 알맞는 예문을 알아보겠습니다.

 1) 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다 하라고 하니 일하는 사람들의 원성이 어떨지는 말 안 해도 뻔하겠다.
 2)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는 식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잘 헤어려서 우리 부서에 전달해주기 바랍니다.
 3) 겉으로 보기에 그 사람들은 형제 사이 같이 보였다.

 

 


네, 이렇게 오늘은 '걷잡다'와 '겉잡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뉴스나 신문에서 산불이나 기타 다른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을 때 헷갈리는 일이 없이 무엇이 올바른 표준어인지를 기억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표준어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23편, '걷잡다' 와 '겉잡다' 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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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흔하게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 중의 하나인 '금세'와 '금새'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 단어는 보통 우리가 어떤 사건이 금방 벌어지곤 하는 때를 빗대어 사용하게 되는데 헷갈려선 안되겠지요!

 

 

아래와 같은 예문에서 과연 '금세'와 '금새' 중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시간이 금세 / 금새 지나버려 벌써 한 해가 끝나간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것은 바로 '금세' 입니다!

 

 

금세

 

1 ) 지금바로

2 ) '금시(今時)에'의 줄임말

  예문 : 추운 겨울 따듯한 곳에 들어오니 볼이 금세 빨갛게 달아올랐다.

 

 

금세는 '지금 바로'를 나타내는 부사로써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구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금새

 

1 ) 물건의 값

2 )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

 

  예문 : 금(을) 보다 -> 금새를 보다 : 어떤 물건의 시세나 값이 얼마 정도라고 정하다

 

 

결국 '금새'는 물건의 값과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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