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 대해 살펴보려하는데요. 조선시대가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이성계라는 위인이 있어서 였을수도 있지만, 고려말의 부패한 현실에 대해 개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그 일들은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선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한 신진사대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신진사대부의 성장>

 

 

(1) 성격

- 신진사대부의 성격은 주로 다음과 같겠습니다. 고려 말 과거를 통해 새롭게 중앙 정계에 등장한 신진사대부들은 권문세족의 횡포를 비판하고 고려 사회의 폐단을 개혁하려 했습니다.

 

- 신진사대부들은 성리학적 소양을 갖춘 학자적 관리로서, 진취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중소 지주층으로 지방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하였으며, 향리의 자제들이었으므로 행정 실무에 능한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 신진사대부들의 성장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권문세족을 비판하며 개혁을 추진하던 신진사대부들은 농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하였고, 홍건적과 왜구를 격퇴하는 과정에서 성장한 신흥 무인 세력과 정치적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진사대부들은 그 내부에서도 고려의 개혁방향을 놓고 나뉘게 되는데요. 고려 말 공민왕의 개혁이 원의 압력과 권문세족의 반발로 인해 실패한 후, 개혁 방향을 둘러싸고 신진사대부는 혁명파와 온건파로 분화되게 됩니다. 이들의 갈등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놓고 대단히 갈등이 첨예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진사대부를 둘로 나눈 그 성격을 하나씩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온건파 신진사대부입니다. 이들은 비리의 핵심 세력을 제거하고 권문세족의 대토지 사유는 정리는 하는 데 동의하지만, 고려왕조 자체를 파과하거나 전면적인 토지 개혁에는 반대했다는 데 큰 주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둘째, 급진파 신진사대부는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대해서 즉각 찬성하고 권세가들에 의한토지 사유를 축소시키려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들의 주장은 새로운 나라를 만드려면, 새로운 경제제도에서 기존 기득권 세력들의 힘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그렇게 갈등이 첨예하게 만들도록 했던 그 사건, '위화도 회군'은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위화도 회군은 배경부터 설명하면 깁니다. 명나라는 공민왕 때 수복한 철령 이북의 땅이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을 해오게 되지요. 이것은 고려에 적잖은 충격을 주게 되고, 이에 대해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에 대해 최영 장군 즉각적인 출병을 통해 요동을 칠 것을 주장하지만, 반면에 이성계는 4불가론을 제시하며 출병에 반대합니다.

 

 

이러한 양립되는 견해 속에서 고려 조정은 최영 장군의 주장대로 요동 정벌을 단행합니다. 하지만,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군대를 개경으로 돌리게 되고, 결국 최영 장군과 권문세족들을 없애고 군사적 실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를 위화도 회군 사건이라 합니다.

 

 

이 위화도 회군을 결과로 이성계와 결탁한 급진파 신진사대부의 정치기반으로 자리잡게 되어 새로운 나라 조선에 대한 개혁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렇게 급진 신진사대부들은 새롭게 정권을 잡고,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기 전에 먼저 경제제도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과전법입니다. 

 

 

과전법 공포(1391)

 

 #배경

 - 권문세족의 불법적 토지 겸병으로 인해 면세전(대농장)이 확대되면서 국가 재정이 파탄이 나게 되어 관료의 녹봉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개혁을 하게 됩니다.

 

 #과전법 시행 과정

 -  정도전 등의 신진사대부는 공사 토지 문서를 모두 불사르고, 새로운 양안을 작성한 후, 토지에 대한 수조권을 다시 조정하게 됩니다.

 

  #결과

 - 새로운 조세제도를 통해 기존의 권문세족들이 소유한 막대한 토지로 인해 농민들에 대한 피해를 복구하고, 새로운 관료들을 위한 봉급 체계를 만들게 됩니다.

 

 - 이러한 경제 제도 개혁의 성공과 더불어 1392년 7월 16일에는 결국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이성계에게 왕위를 양위하게 되어 결국 조선이 건국되게 됩니다.

 

 

 

네, 이것으로 오늘은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신진사대부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후 조선의 내용에 대해서 앞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 신영식 해동한국사, 네이버 백과사전, 두산백과사전)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