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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콘텐츠 24번째 차례입니다.

오늘 알아보려하는 표현은 '얻다대고' or '어따대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흔히 드라마를 볼 때, 말싸움하는 장면에서 "얻다대고 / 어따대고 반말을 하니?"라는 표현이 있곤 합니다. 이럴 때 올바른 표현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발음상 어따대고 라는 것이 올바를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정답은 무엇인가요?

 

 

 

 

 

 


정답은 “얻다대고"가 정답입니다. 즉 "얻다대고 반말을 하니?”가 되겠습니다. 즉, 발음상 우리는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표기상으로도 "어따대고"가 올바르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얻다 대고'라는 표현은 대화의 상대방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표현 등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시비하는 태도로 말할 때 사용되곤 하는데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러한 '얻다 대고'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 (100명 중 90명 이상)이 틀릴 정도로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라고 합니다. 
 

 

 

 

얻다 대고

 

-얻다 (부사)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로써 이를 아래처럼 나태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얻다 대고’=‘어디에다 대고’

‘얻다 대고’에서 ‘얻다’는 ‘어디에다’의 줄임말로 ‘얻다 대고’는 ‘어디에다 대고’ 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표현이 축약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문 1)  나는 집에 간식이 얻다 두어져 있는지 안다.
  2) 얼굴만은 얻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오유권, 대지의 학대>>

 

 

어따 대고

‘얻다 대고’의 잘못된 말.

 

 

<참고1. : -어따 (감탄사)>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어따 대고’에서의 ‘어따’는 감탄사로만 쓰인다고 하니 기억해주세요!

 

예문 :

 1)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해.
 2) 어따, 영감님도. 시골 부자가 요새는 더 속이 실합니다. <<한수산, 유민>>
 3) 어따, 이녀석 보게.

 

 

혹시 감탄사 중에서도 '아따'도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아따'역시 감탄사로 사용됩니다. 즉 '어따'와 '아따' 모두 감탄사로써 올바른 표현입니다.

 

<참고2. : 아따 (감탄사)>

 
  1.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가볍게 내는 소리.

 예문 :

 1) 아따, 말도 많네.
 2) 아따, 이 사람아, 뭘 그리 꾸물거리나.
 3) “아따, 걱정도 팔자다.” 출처 : 김춘복, 쌈짓골
 4) “아따, 나 참말로 못 살겠소.” 출처 : 한승원, 해일
 5) “아따, 긁어 부스럼 만들 것 뭐 있소. 내버려둬요.” 출처 : 이병주,  행복어 사전

 

 2. 어떤 것을 어렵지 아니하게 여기거나 하찮게 여길 때 내는 소리.

 예문 :

 1) 아따, 그런 부탁쯤이야 쉽지.
 2) 아따, 괜찮아.
 3) 아따, 그 정도야 금방 하지.

 

 

네, 결국 정리해보면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인 '얻다 대고'는 '어따 대고'라고 써선 안되며, '어따 대고'의 '어따'는 일종의 감탄사로써 사용된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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