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콘텐츠를 준비할까 고민을 하다가 책상에 놓인 지갑 속 지폐를 보고, '지폐는 언제부터 사용된걸까?'라는 생각에서 오늘의 주제는 '지폐'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사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아마 국사공부 첫 시작부분이라 할 수 있는 철기시대 '명나라 명도전'을 시작으로 지폐가 시작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굳이 지폐라는 종이라는 재질의 물물교환의 수단이 아니었더라도, 옛날서부터 교환의 매개체는 필요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화폐와 관련된 기록과 유물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성군이라 할 수 있는 성종 대에 최초의 주화로써 건원중보(996년 성종15)가 그 시작인데요. 건원중보와 관련된 기록은 '건원중보는 철전으로 꿰미로 묶어 창고에 쌓아두었다가 이듬해 길일을 택해 발행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려 성종 이후로 여러 철전이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1170년 남송 시대에 정부가 지폐를 공식적으로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원나라에서는 금과 은, 그리고 동을 정부가 보관하고 그 보증으로써 종이 지폐를 발행해 통용시킴으로써 지폐 유통이 활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왜 지폐, 돈, 동전과 같은 용어들 중에서도 하나로 일컫는 단어가 '돈'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즉, 화폐를 돈이라고 부르게 된 기원은 무엇일까요?
흔히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즉 화폐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돌고 돈다는 말에서 '돈'이라고 불리게 된 설이 있습니다. 한편 돈을 영어로 하면 Money가 되는데요. 그럼 Money라는 '머니'는 어떻게 머니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늘의 여신이라는 '주노 모네타(Juno Moneta)의 칭호인 모네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 자체는 지폐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에서 시작했는데 점점 내용이 멀어져가는 것 같네요! 다른 이야기로 빠지는 김에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여러분들은 돈을 어디에 집어넣나요? 바지 속? 옛날에는 바지를 입지 않고, 한복을 입었을텐데요. 한복 자체에는 원래 주머니가 없었다고 합니다. 즉 돈을 넣어둔 주머니를 보통 허리춤에 차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것이 개화기 때 청나라와 서양인들이 입는 복식 문화가 전래되면서 바지 주머니를 만들게 되면서 그 이름을 '호주머니(胡---)'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 오늘은 돈과 관련하여 지폐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에서 시작해 돈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에피소드도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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