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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스물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을 소개할 지에 대해서 고민했는데요. 이번에 도입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학교의 경우라면, 신입생 그리고 군대라면 신병, 그리고 회사라면 신입사원의 경우에 그들의 이미지는 어떠신가요? 흔히 아직 조직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서 우리는 흔히 '어리바리' 혹은 '어리버리'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리바리'와 '어리버리'라는 표현 중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발음하기에 보통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어리버리라고 흔히들 생각하고 있진 않았나요? 그도 그럴것이 같은 'ㅓ'가 연달아 있기 때문에 발음하는 데에는 어리버리가 보다 편한 발음인데요.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어리바리' 입니다. 먼저 어리바리의 정확한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리바리 [발음 : 어리바리]
[부사]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
 예문 : 술에 취한 듯이 어리바리 겨우 손을 내밀었다.
낮보다도 더 자주 어리바리 잠에 빠지곤 했다. 출처 : 황순원, 움직이는 성

이러한 해설의 내용을 보니 어떠신가요. 아직도 뭔가 발음상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어리버리'인데 생소한 느낌이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험 국어에서는 우리의 일반적인 발음의 편의성보다도 대중이 정한 하나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규칙으로서의 표준어 규정대로 무엇이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반드시 기억해두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상황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군대에서 신병이 들어와서 새롭게 부대 내부를 알려주는 상황인데요. 신병의 입장에서는 긴장도 되고 잔뜩 얼어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임은 신병을 데리고 이곳 저곳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입니다. 신병은 새로운 것들을 보느라 정신이 팔린 나머지, 선임이 설명해주는 시설과 다른 방향을 보게 되었고, 선임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때 여러분이 선임이라면 어떻게 말할까요?


"어딜봐 지금? 어리바리하고 있네? 정신차리고 설명 안들어?" ---> "어딜봐... 어딜바... 어리바리하네" 하고 약간씩 유사한 발음으로 변화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헷갈릴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이렇게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스물일곱번째 주제로는 '어리바리'와 '어리버리'의 차이에 대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향후에는 헷갈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콘텐츠의 내용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국립국어원,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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