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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예순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친구들 중에서도 다양한 성격을 지닌 친구들이 있겠지만, 성격이 매섭고 차가운 친구는 없나요? 그런 경우에 우리는  해당 친구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두가지 문장을 생각해보시죠.
 

"내 친구는 다른 점은 괜찮은데 너무 타인에 대해서는 모질고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한 게 단점같다."
"내 친구는 다른 점은 괜찮은데 너무 타인에 대해서는 모지고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한 게 단점같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예순다섯번째 시간에서는 '모질다'와 '모지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모질다'와 '모지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내 친구는 다른 점은 괜찮은데 너무 타인에 대해서는 모질고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한 게 단점같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모질다'와 '모지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모질다"입니다.

 

모질다 [발음 : 모ː질다]
형용사

정의 1. 마음씨가 몹시 매섭고 독하다.
 
예문 1. 성격이 어쩔 수 없이 모질어 졌다.(O)
 성격이 어쩔 수 없이 모지러 졌다.(X)

예문 2.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모질게 먹었다.(O)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모지게 먹었다.(X)


정의 2. 기세가 몹시 매섭고 사납다.
 
예문 1. 선생님은 잘못 행동한 학생에 대해선 모질게 야단치셨다.(O)
 선생님은 잘못 행동한 학생에 대해선 모지게 야단치셨다.(X)


정의 3. 참고 견디기 힘든 일을 능히 배기어 낼 만큼 억세다.
 
예문 1. 병이 있어 찾아오는 아픔을 아이임에도 모질게도 참아냈다.(O)
 병이 있어 찾아오는 아픔을 아이임에도 모지게도 참아냈다.(X)


정의 4. 괴로움이나 아픔 따위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하다.
 
예문 1. 외국에서의 타향살이를 하면서도 모질었던 역경을 꿋꿋이 이겨 내다(O)
  외국에서의 타향살이를 하면서도 모지렀던 역경을 꿋꿋이 이겨 내다(X)


네, 어떤 힘든 상황이나 역경, 고난 속에서의 상황에 사용되는 단어가 '모질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형태가 상당히 비슷한 '모지다'란 무엇일까요?


모지다 [발음 : 모지다]
형용사

정의 1. 모양이 둥글지 않고 모가 나 있다.
 
예문 1. 교실 중앙에 위치한 모진 책상에 가방을 둬라.(O)
 교실 중앙에 위치한 모질어진 책상에 가방을 둬라.(X)

정의 2.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다.
 
예문 1. 성격이 모진 사람이라 어딜가도 환영받기 어려웠다.(O)
 성격이 모질어진 사람이라 어딜가도 환영받기 어려웠다.(X)
 

네, 위에서처럼 모지다란 약간 모질다와 성격적인 부분에서 좋지 않은 부정적 어휘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세모지다, 네모지다 처럼 약간 각이 진 의미를 지닐 때는 '모지다'라고 써야한다고 기억해야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헷갈리는 우리말 예순다섯번째 콘텐츠를 마칩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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