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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마흔아홉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담배에 불을 붙일 때 어떻게 표현하나요?
아래의 두 문장 중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생각해봅시다.

 


"담배에 불 좀 당기자" 또는
"담배에 불 좀 댕기자"

 


사실 담배에 불을 붙이자라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쓸텐데요. 오늘은 당기다와 댕기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위처럼 예문을 들었습니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마흔일곱번째 시간에서는 '당기다'과 '댕기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당기다'과 '댕기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담배에 불 좀 댕기자"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당기다'과 '댕기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댕기다"입니다.

 

 


댕기다 [발음 : 댕기다]
동사
 
정의 1. 「(…을) …에」 불이 옮아 붙다. 또는 그렇게 하다.

예문 1. 그의 마음에 불이 댕겼다.
     2. 바싹 마른 나무가 불이 잘 댕긴다.
     3. 담배에 불을 댕기다 
     4. 그 사람의 초라한 모습이 내 호기심에 불을 댕겼다.
 

즉 댕기다라는 표현은 무엇인가 흥미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표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기다는 어떤 뜻일까요?

 

 

 

 

 

당기다[발음 : 당기다]
동사
 
정의 1.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리다.

 

예문 1. 마음이 당기다 
     2. 나는 그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당겼다.
     3. 설 부장은 조금은 관심이 당기는지, 조급하게 그다음 말을 재촉했다. 출처 : 최일남, 장 씨의 수염 예문보기

 

 

정의 2. 구미가 당기다 

 

예문 1. 그는 그녀의 호기심을 당길 만한 제안을 했다.
     2. 그는 기분에 당기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3. 나는 버스로 여행하는 것보다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 더 마음에 당긴다.

 

 

정의 3. 입맛이 돋우어지다.

 

예문 1. 입맛이 당기는 계절 
     2. 식욕이 당기다 
     3. 지천으로 있는 집의 음식보다는 역시 남의 집 음식이 당기는 것이었다. 출처 : 염상섭, 대를 물려서 예문보기
     4. 가을 타는지 그는 어떤 음식에도 비위가 당기질 않는다.
     5. 김 씨는 별로 술이 당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출처 : 이호철, 소시민
     6. 구미를 당기다 
     7. 입맛을 당길 만한 것 없니?
     8. 나는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된장찌개만 입맛에 당긴다 

 

 

정의 4. 물건 따위를 힘을 주어 자기 쪽이나 일정한 방향으로 가까이 오게 하다.

 

예문 1. 그물을 당기다 
     2. 방아쇠를 당기다 
     3. 고삐를 당기다 
     4. 낚싯줄을 당기다 
     5. 의자를 바싹 당겨 앉다 

 

 

정의 5. 정한 시간이나 기일을 앞으로 옮기거나 줄이다.

 

예문 1. 귀가 시간을 당기다 
     2. 6월로 잡았던 결혼 날짜를 5월로 당겼다.
     3. 공사 기간을 당겨 예정보다 일찍 공사를 끝냈다. 예문보기
     4.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 예보로 운동회 날짜를 일주일 당겼다.
     5. 날짜를 당기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마흔아홉번째에서는 '댕기다'와 '당기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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