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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오십번째 시간입니다. 50번째나 될 줄 생각하지 못했는데, 50회를 맞이하니 신기하네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고무줄 놀이를 어릴 때 많이들 해보셨나요?

 

 


또는 고무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바로 당기면 당기는 대로 길어진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아래 두 문장 중 어떤 말을 쓰나요?

 

 

"고무줄을 최대한으로 늘이니, 자칫하다 끊어질 것 같다."
"고무줄을 최대한으로 늘리니, 자칫하다 끊어질 것 같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오십번째 시간에서는 '늘이다'과 '늘리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늘이다'과 '늘리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고무줄을 최대한으로 늘이니, 자칫하다 끊어질 것 같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나가다'과 '나아가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늘이다"입니다.

 

 


늘이다[발음 : 느리다]
동사

정의 1.「…을」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예문 1. 고무줄을 늘이다
     2. 엿가락을 늘이다
     3. 찬조 연설자가 단상 앞으로 나와 엇비슷한 말들을 엿가락처럼 늘여 되풀이하는 바람에 식이 끝났을 때는 오후 한 시가 넘어 버렸다.≪김원일, 불의 제전≫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정의 2. (주로 ‘선’과 관련된 말을 목적어로 하여) 선 따위를 연장하여 계속 긋다.

예문 1. 선분 ㄱㄴ을 늘이면 다른 선분과 만나게 된다.

 

위의 정의에서처럼 고무줄이라는 예문자체에서 보듯 탄성을 지닌 대상물에 좌우로 힘을 들여 늘어나게하는 경우는 늘리다가 아니라, 늘이다라는 말을 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늘리다는 어떤 뜻일까요?
 

늘리다

동사

정의 1. 「…을」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예문 1. 주차장의 규모를 늘리다.
     2. 우리는 넓은 평수로 늘려 이사했다.

정의 2.‘늘다1(2. 수나 분량, 시간 따위가 본디보다 많아지다)’의 사동사.
 
예문 1. 학생 수를 늘리다
     2. 시험 시간을 30분 늘리다.

정의 3.‘늘다1(3.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가 이전보다 큰 상태가 되다)’의 사동사.
 
예문 1.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정의 4.‘늘다1(4. 재주나 능력 따위가 나아지다)’의 사동사.
 
예문 1. 실력을 늘려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아라.

정의 5.‘늘다1(5. 살림이 넉넉해지다)’의 사동사.
 
예문 1. 살림을 늘리다
     2. 그 집은 알뜰한 며느리가 들어오더니 금세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정의 6.‘늘다1(6. 시간이나 기간이 길어지다)’의 사동사.

예문 1. 쉬는 시간을 늘리다.


늘이다와 늘리다의 차이에 대해서 쉽게 기억해볼 방법으로 이 방법은 어떨까요?
<량>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늘리다 - 양,량 으로 기억해본다면 쉽게 잊지않을 것 같습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오십번째에서는 '늘이다'과 '늘리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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