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오십두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헷갈리는 우리말을 알려드릴지를 고민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보통 어떤 무엇인가에 손이나 피부를 접촉시키는 경우가 있을 때 이런 말을 하지요?
글이 도움이 된다면 광고 한 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아래의 두 가지 표현 중 어떤 것이 올바른 우리말 표기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물의 온도를 알아보려고 손을 댔다가 손이 데었다"
"물의 온도를 알아보려고 손을 뎄다가 손이 대었다"
과연 이 두 가지 문장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일까요?
즉, 이번 오십두번째 시간에서는 '대다'와 '데다' 중에서 어떤 것이 위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인지를 알아보고, '대다'와 '데다'의 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합니다.
먼저 위의 문장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이었을까요?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네, 정답은 바로 "물의 온도를 알아보려고 손을 댔다가 손이 데었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면 '대다'과 '데다'의 각 정의와 사용되는 예를 문장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대다"입니다.
대다[발음 : 대ː다]
동사
「…에」
정의 1. 정해진 시간에 닿거나 맞추다.
예문 1. 버스 출발 시간에 대도록 서두르자.
2. 나는 회의 시간에 댈 수 있도록 지름길을 찾아 차를 몰았다.
3. 그 사람은 약속 시간에 대서 밖으로 나섰는데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정의 2. 어떤 것을 목표로 삼거나 향하다.
예문 1. 숲에 들어가 구덩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2. 친구들은 나무에 대고 물풍선을 던지며 놀고 있다.
정의 3. 무엇을 어디에 닿게 하다.
예문 1. 핸드폰을 귀에 대다
2. 나는 술을 잘 못마시기 때문에 술잔은 입에 절대 대지 않는다.
3. 그 사람의 글에는 손을 댈 것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정의 4. 돈이나 물건 따위를 마련하여 주다.
예문 1. 이름모를 독지가는 그동안 남몰래 이웃에게 연탄과 쌀을 대 오고 있었다.
2. 그 사람은 영업 사원으로써 그 지역에 물건을 댄다.
정의 5. 어떤 사실을 드러내어 말하다.
예문 1. 알리바이를 대서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2. 친구는 선생님께 반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바른대로 댔다.
네 앞선 정의와 예문에서처럼 대다라는 표현은 무엇인가에 접촉하는 의미가 여럿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데다는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 것일까요?
데다「(…을)
동사
정의 1.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 또는 그렇게 하다.
예문 1. 손이 뜨거운 물에 데어 다쳤다.
2. 뜨거운 국물 때문에 입천장이 데었다.
정의 2.「…에」 몹시 놀라거나 심한 괴로움을 겪어 진저리가 나다.
예문 1. 그 사건 때문에 관련된 일 전부에 데다
2. 공부에 데다
네, 위에서처럼 데다 보다는 대다의 뜻이 더 다양하고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오십두번째에서는 '데다'과 '대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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