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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1 :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Market Creator) /21세기 북스/ 치키린 지음

 

 

 


시장(市場), 저자에 만나서 여러 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장소를 뜻한다.

 


하지만 상품을 한정된 공간에서 사고파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단순한 형태의 시장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보다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즉, 형태가 없는 서비스도 사고 팔며, 직접 대면을 필요로하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사회의 시장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변하는 사회 속에서 갖춰야 할 자질로 '마켓센싱'을 꼽는다.

 

흔히 우리는 '경제적 모형의 인간관'에 대한 정의로써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인간이라 배우며 일상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합리적인 최선의 선택을 내린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합리적 사고를 마켓센싱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마켓센싱이란 "사회나 인간이 움직이는 근원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업무상 해외출장을 가야하는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대한항공의 경쟁자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아시아나, JAL, ANA 등'이라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화상전화 기술을 개발하는 IT업체'라고 파악하는 데 마켓센싱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해외출장을 가기 위해서 과거라면 직접 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기술 진보로 등장한 화상 회의 기술로 항공사의 기존 시장의 이익을 줄일 수 있는 경쟁자로 보는 것이다.

즉, 운동화 업체인 나이키의 경쟁자가 아디다스, 르까프가 아니라 집에서 여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닌텐도라는 것 역시 '마켓센싱'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총 6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켓센싱들을 다룬다. 어떻게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는지에 말하기에 앞서서, 지금의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를 다룬다.
1~4장까지 마켓 크리에이터가 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면, 5장에서는 그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다섯 과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러한 내용들 중에서 나는 '소비 시장'과 '저축 시장' 분류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즉 일상생활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부분인데도 그 시장에서도 역시 마켓센싱을 발휘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알게 모르게 그동안의 나는 시장에서 그냥 제공되는 물품만을 그대로 사용하고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의 시대는 프로슈머, 즉 소비와 동시에 내가 다시 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이러한 마켓센싱 역량을 갖추기 위해 평상시 당연하다고 여긴 것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새로운 방식은 없을지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해보는 노력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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